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한국거래소 노사, 복리후생비 줄이기로 합의

공공기관 정상화 이행계획의 일환

2014.04.21(Mon) 08:48:39

한국거래소 노사가 복리후생비를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는 공공기관 정상화 이행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지난 17일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1305만원에서 올해 446만원으로 66%(859만원) 줄인다는 내용의 ‘정상화 이행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정부에 제출한 공공기관 정상화 이행 방안에 노동조합(노조) 측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라 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 측이 원칙에 대해서는 동의했고, 남은 것은 노조원들의 투표를 거쳐 동의를 얻는 절차”라고 말했다.

또 “거래소는 당초 ‘정상화 계획’을 지난 3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었으나, 노조 측이 ‘복지예산 축소보다는 공공기관 지정 해제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빚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 노사는 16일 방만경영 정상화를 위해 복리비를 20% 가까이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528만원에서 426만원으로 101만원(19.2%) 줄일 계획이다.

코스콤도 올해 2분기까지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노조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