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1월 신고된 실거래가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 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서울의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지난해 12월(6.9%)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6.8%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의 전월세 전환율도 7.7%로 전월(7.8%)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전세에 비해 월세 주택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월세 전환율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의 하락으로 수도권 전체로도 전월(7.4%)대비 0.1%포인트 하락한 7.3%를 나타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립·다세대 8.1%, 아파트 6%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전월세 전환율은 아파트가 0.7%포인트, 연립·다세대 0.8%포인트, 단독주택은 0.4%포인트 각각 하락하면서 주택 전체로는 0.6%포인트 낮아졌다.
전국과 지방의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각각 7.7%, 8.7%로 작년 12월과 같았다.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이 크고,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