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그룹은 5일 지난해 총매출은 전년 대비 3.7% 오른 115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보드 회장은 3일 “머크의 3대 사업인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가 모두 강화됐다”면서 “AZ 인수, 시그마 알드리치 인수 제안, 화이자와 면역항암제 개발 제휴를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도 확보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진전은 머크가 장기간 추구해온 변화와 성장 전략의 결과다. 머크는 환자와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갖고 고도로 특화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5.5% 증가한 113억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유기적 성장 4.0%와 AZ 인수에 따른 3.3% 성장에 의한 결과다. 동시에 환율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는 1.8%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9.4% 증가해 18억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AZ 인수에 따른 결과와 로열티, 라이선스, 위탁수수료 수입의 급감도 만회에 따른 것.
순이익은 11억5700만유로로 전년 대비 3.7% 하락했다. 2013년에는 매우 낮은 세율인 13%가 일시 적용돼 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성장한 30억유로를 기록했다.
머크는 올해 매출에 대해서도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전망에 대해 머크측은 환율 변동 영향은 약간이나마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한 AZ 인수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는 해인만큼 긍정적인 포트폴리오 효과도 어느 정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