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 발굴과 침체에 빠진 국내 게임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올해 총 27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해외진출·인큐베이팅 등 전방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총 54억 원을 투입하는 제작지원 사업은 ‘차세대 게임콘텐츠,’ ‘기능성게임,’ ‘체감형 아케이드게임’ 분야로 나눠 지원 대상 기업을 각각 3월 19, 27일까지 모집한다.
스마트 디바이스, 체감형 게임 등 플랫폼과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지난 2009년 처음 실시된 이래 현재까지 약 150여 편이 넘는 게임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for Kakao>와 온라인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는 물론 네시삼십삼분의 <활> 등 굵직한 흥행 게임들을 탄생시켰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글로벌 및 스타트업 등 2개 분야에 걸쳐 대상기업을 선정해 약 36억 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분야는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12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하며, 과제당 최대 2억 5000만원(사업비의 50%)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창업 3년 미만으로 내년 3월까지 출시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 약 10개에 대해 과제당 최대 2억 원(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한다.
한콘진은 5일 오전 글로벌게임허브센터(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역로 230 삼환하이펙스 B동) 10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차세대 게임콘텐츠제작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주제의 제한이 없는 ‘자유공모’와 교육·공공·문화 분야에 대한 ‘지정공모’로 나눠 약 1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두 분야 모두 성게임 개발이 가능한 국내 중소 업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유공모’는 온라인, PC,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서면평가와 질의응답평가를 거쳐 총 4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 6000만원(사업비의 70%)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