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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정보화사업 ‘e-발주관리시스템’ 본격 가동

2015.03.04(Wed) 17:33:44

앞으로 공공 정보화사업에 대해 e-발주시스템을 통해 발주기관과 입찰업체 업무가 표준화돼 전자적으로 처리된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정보화사업에 대한 사업기획·제안요청서 작성·제안서 제출·제안평가 과정을 지원하는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을 4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공공정보화 사업규모는 약 3.5조 원(지난해 기준)으로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것은 2.1조 원으로 약 60%(3,727건)이며, 이중 올해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을 적용할 대상사업은 약 697억 원(3.3%), 463건(12.4%)이다. 

그동안 정보화사업은 발주기관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사업기획단계에서 특정 업체에 의존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해당 업체에 유리한 제안요청서로 발주되는 문제가 있다.

또한, 입찰에 참가하는 기업은 제안 내용보다는 제안서 디자인 등 외형에 치중하는 경향이 점차 심화되어 제안서 작성비용(디자인·인쇄물)이 지속 증가되고, 객관적인 기술력보다는 평가위원 사전 로비 등을 통해 낙찰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1단계로 서비스하는 주요기능은 제안요청서 작성 → 제안서 제출 → 제안서 평가로 구성됐다.

발주기관은 사업유형별 템플릿과 작성가이드를 활용하여 제안요청서를 보다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작성할 수 있다. 

조달기업은 기존 인쇄물 제안서를 파일형태로 전자적으로 제출이 가능하게 되며, (제안서 평가) 발주기관은 입찰자가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항목별로 정확하게 비교 평가할 수 있게 된다.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발주기관은 사업 발주 및 관리 업무가 효율화되고, 공공SW사업의 품질 저하를 초래한 불명확한 과업내용으로 인한 과도한 추가 과업요구 등의 관행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기업은 제안서 작성(외형 디자인·인쇄물)에 투입되는 연간 1026억원 비용(2013년도 기준)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2단계 사업으로 올해는 계약 이후 사업관리를 지원하는 사업관리시스템과 맞춤형 분석 정보 제공을 위한 종합정보시스템을 추가 구축한다.

3단계 사업인 내년년에는 정보화 사업 이외의 협상계약 전 분야에 대해 동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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