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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달빛 어린이병원’ 6개소 신규 지정

2015.03.04(Wed) 17:18:05

   
 

보건복지부는 야간·휴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을 현행 9개소에서 15개소로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인천 계양, 경기 용인, 충남 서산, 경북 포항, 경남 양산, 부산 동구에 총 6개소가 추가되며, 빠르면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365일 밤 11~12시까지, 휴일에도 최소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소아과 병의원이다. 야간·휴일 문을 연 병원이 없어 응급실을 이용하는 소아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경감하기 위해 ‘14년 9월부터 도입되었다. 

작년 “달빛 어린이병원”의 야간·휴일 이용자는 전년동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여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87%가 “지인에 추천”할 것이며, 95%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야간·휴일에 아이가 아프거나(51%)’, ‘맞벌이로 평일 주간에는 시간이 나지 않는(35%)’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야간·휴일에 진료를 받고 있어 필요한 때, 필요한 서비스가 공급되었기에 “달빛 어린이병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평균 1.8억원의 보조금(월평균 1500만원, 국가와 지자체가 50대50 부담)이 지원된다. 야간·휴일 안정적으로 환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홍보지원이 병행된다. 

직접적인 보조금 못지않게 지역사회에서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참여의 동기가 되고 있다. 이번에 신규지정된 A 종합병원 원장은 “당장의 진료수익보다는 지역주민의 신뢰가 더 큰 자산”이 된다며 참여의사를 밝혔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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