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자외선 B(UV-B)에 자외선 A(UV-A)를 새롭게 더한 ‘총자외선지수’를 개발해 4일부터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정식으로 제공한다.
그동안 전국 6개 지점에 설치된 자외선 측정장비에서 관측한 자외선 B의 지수만 산출하여 제공해 왔다.
최근 피부노화와 주름 등 피부건강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 A까지 반영한 총자외선지수를 개발해 시험 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정식 서비스한다.
총자외선지수는 세계기상기구(WM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제안하는 지침을 활용하여 노출 단계별(위험,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로 발표한다.
자외선 지수가 ‘높음’ 이상이면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겉옷과 함께 모자, 선글라스를 쓰고 적어도 SPF-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A가 미치는 영향력은 총자외선지수의 15.7%로 피부에 해로운 노출 단계를 상승시킨다.
자외선 A의 피부에 대한 영향은 자외선 B의 약 30% 수준이며, 자외선 B는 7∼8월에 최대이고, 자외선 A는 5∼6월에 최대이다.
기상청은 이번 정식으로 서비스되는 ‘총자외선지수’가 봄과 가을철에도 피부건강 관리와 야외 활동 등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