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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최근 2년간 "규제로 고용·인력에 가장 큰 애로"

2015.03.02(Mon) 15:55:01

중소기업들이 최근 2년간 규제로 어려움을 가장 많이 겪은 분야로 고용과 인력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43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규제상황 및 대응조사'를 설문한 결과, 규제 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분야(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기업이 고용·인력(37.2%)을 꼽았다고 2일 밝혔다. 

이어 금융·보증(31.6%), 환경(11.4%), 행정처리(10.5%) 등이 뒤따랐다. 

기업활동에 영향을 줬던 규제의 개선정도에 대해서는 과반수(59.3%)가 최근 2년간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정부부처에 건의할 기회부족(28.6%)과 이해 당사자 간의 입장상충(26.3%) 등을 꼽았다. 

규제가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10곳 중 4곳(40.7%)이었으나, 개선된 규제로 가장 수혜를 입은 기업군에 대해서는 대부분(80.5%)이 대기업이라고 답했다.

불합리한 규제나 제도가 있을 때 해결방안으로 절반 정도(49.3%)가 대처방법을 몰라 문제가 공론화하고 개선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정책개발1본부장은 "중소기업이 느끼는 정부의 규제개선 노력은 아직 미흡한 것 같다"며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250여 곳을 방문해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승해 기자

bsh@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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