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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보건소 어디서나 20분이면 에이즈 검사

2015.02.27(Fri) 11:30:38

오는 3월 2일부터 서울시내 보건소 어디를 가더라도 20분이면 에이즈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정맥 채혈 없이 혈액 한 방울이면 가능해 주사 바늘의 두려움도 피할 수 있다. 

서울시는 3월부터 25개 자치구 전 보건소에서 ‘신속검사법’을 전면도입해 에이즈 확산을 방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신속검사법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익명검사’로 이뤄지기 때문에 에이즈가 고민되는 사람이라면 서울시민은 물론, 거주지, 국적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에이즈 검사법은 익명검사와 실명검사로 나뉜다. 실명검사는 유흥주점 등 종사자들의 의무 건강진단 등이다. 

서울시는 에이즈 감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검사 활성화를 통한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 전 보건소에서 신속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는 전면 시행에 앞서 감염병 전문가 단체인 ‘서울시 감염병관리사업 지원단’(단장 : 서울대 의대 이종구 교수)과 함께 질병관리본부 자문은 물론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쳤으며, 

동일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표준업무지침을 제정하고 보건소에 검사키트 등의 물품과 기간제 등 검사 보조인력 38명 지원,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원활한 검사수행을 위한 사전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송해진 기자

sun15@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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