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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한국벤처투자, 500스타트업스와 100억 펀드 조성

2015.02.26(Thu) 15:29:11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엑셀러레이터인 500 스타트업스(Startups)와 본글로벌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100억원 규모의 엑셀러레이팅 펀드를 조성하는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500 스타트업스는 유망 스타트업을 ‘투자 + 보육’하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엑셀러레이터다. 설립자 데이브 맥클루어는 테슬라 창업자 엘론 머스크, 글로벌 투자사 씨엘캐피탈을 창업한 피터씨엘, 유투브를 창업한 채드 헐리·스티브 챈,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만 등과 페이팔 성공 경험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창업·벤처 생태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이다. 

500 스타트업스는 유망한 씨드 단계 기업을 발굴·투자하고, 4개월 간 보육과 멘토링 등을 통해 집중 육성(엑셀러레이팅)해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성장을 이끌어주는 엑셀러레이터다. 

이번 500 스타트업스와 조성하는 펀드는 모태펀드가 50억원, 500 스타트업스 등 해외 투자자가 50억원을 출자하여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만한 국내 스타트업 40여개를 발굴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투자 금액보다 눈여겨 볼 점은 500 스타트업스가 그간 다양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낸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약 16주간 인큐베이팅하고, 수백개의 현지 VC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 유치도 지원한다는 점이다. 

중기청은“국내 창업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해외 투자자와 공동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ㅕ“현재 다른 세계적 투자기관들과도 공동펀드 조성을 위한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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