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 보유 우주기술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과확산 촉진을 위해 ‘우주기술 기반 벤처창업 지원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을 지난 12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를 사업 원년으로 5개 과제 내외를 선정·지원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의 인프라 연계를 통한 상시적인 현장밀착형 지원으로 성공적인 창업 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내년부터 지원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주기술은 1960년대 미·소 냉전체제하의 우주개발 경쟁으로 급성장한 이후, 개발된 첨단기술은 다양한 산업으로 스핀오프를 통한 고부가가치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NASA는 보유한 우주기술을 매년 50개씩 보건의료, 교통 등 스핀오프 가능한 7개 분야의 기술로 분류, 공개하고 초기단계 혁신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사업화까지 지원한다.
국내 우주분야는 그간 항우연 중심으로 우주기술 자립 및 국가 전략적 측면에서 인공위성과 발사체 기술개발 등 국가 임무 지향적 사업으로 진행된 바, 여타 분야에 비해 성과확산이 비교적 활발하지 않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정과제로 ‘우주산업 육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그간 축적한 국가 보유 우주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대국민 공개 및 이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 및 기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등 새로운 창조경제의 선진모델 창출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먼저 우주기술 기반 창의적 신산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국가 보유 우주기술을 오픈하고 전국민 대상으로 사업화 아이디어를 상반기 내에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우주기술 멘토단 자문,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시제품 제작지원 등을 통해 사업화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창조경제타운(온라인)·창조경제혁신센터(오프라인)의 다양하고 특화된 지원프로그램과도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항우연 자체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회 부여 등 선별된 창업팀에 대해 ‘STAR 창업커뮤니티’를 별도 구성·운영함으로써 향후 STAR 기업 및 STAR 창업가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신규로 추진되는 ‘STAR-Exploration 사업’ 과 ‘GOLDEN Solution 사업’ 등 우주기술 성과확산 사업은 초기에 적은 예산으로 시작되지만 첨단 우주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공개 및 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만큼 보다 내실있고 파급력이 클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