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코퍼레이션은 케냐 최대 지열발전단지인 올카리아 지열발전소가 상용 가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공식 개소식은 지난 19일 발전소 현장에서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케냐전력발전은 지난 2011년 한국 현대엔지니어링과 일본 도요타통상의 컨소시엄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1기와 4기에 대해 완전 턴키 방식으로 계약을 발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요 장비 공급사로 채택한 도시바는 지난 2013년 70메가와트급 터빈 4대와 발전기를 납품했다. 올카리아 4기는 2014년 9월 상용 가동을 개시했으며 올 1월 올카리아 1기도 가동에 들어갔다.
케냐의 경우 경제가 성장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정부는 종합 개발 청사진인 ‘비전 2030’을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는 케냐의 전략 발전 용량을 1664메가와트(2014년)에서 2030년까지 1만7500메가와트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올카리아 단지 건설은 이 비전의 핵심으로 이 단지는 현재 케냐 전체 발전용량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