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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기준금리 2.00% 유지, 경기 제약 안해"

2015.02.23(Mon) 14:31:30

   
▲ 금통위 주재하는 이주열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현재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가 실물경기를 제약하는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실물 경기를 제약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 나라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인지 긴축적인지를 판단하는 지표는 실질금리, 신용량 등 다양한 기준이 있는데, 여러 지표를 보더라도 현 금리수준은 실물 경기의 회복세를 제약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이 총재가 현 시점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소극적인 견해를 보인 셈이다.

한은은 이날 이 총재 주재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넉달째 2.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이미 작년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린 만큼 금리 정책의 실물경제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의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운영된 종전 사상 최저치(2.00%)와 같은 수준인 만큼 추가 인하에는 한층 더 신중한 태도로 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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