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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쓰레기 계란’, 롯데-해태제과에 납품

전량회수 조치

2015.02.16(Mon) 16:11:55

   
 

한국양계농협 평택 계란 가공공장의 ‘쓰레기 계란’을 재활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에도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서 가공된 제품은 롯데제과 평택공장, 해태제과등에 납품됐다.

해당 업체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계란으로 생산된 제품들을 전량 회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580톤을 납품받았다. 평택공장의 전란 중 10%에 해당되는 물량으로 계란 납품의 보조업체이다. 평택공장은 주로 스낵을 생산하는 곳인데 주력제품의 보조용으로 ‘소프트칙촉’ ‘드림케이크’ 제품을 생산한다. 대부분은 러시아 수출용 제품이다”고 말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게재된 거 외엔 파악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홈페이지에 한국양계농협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현재 한국양계농협에 대해서는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당사는 원료 입고 시마다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사하고 있다. 해당제품은 150~300℃의 고온에서 8분 이상 열처리 과정을 거쳐 생산되므로 최종제품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고객 여러분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쉬폰케익’, ‘칼로리바란스’ 외 1개 제품에 대해 유통기한 등을 고려해 조속한 시일 내에 2014년에 제조된 제품을 자체적으로 회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양계농협 평택 계란가공공장은 계란 껍데기를 폐기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액체형 찌꺼기와 사용이 금지된 파란(깨진 계란) 등을 정상 계란과 섞어 만든 식품원료를 대기업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여정 기자

justic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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