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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효과? 렌틸콩 수입 1년새 42배 폭증

2015.02.16(Mon) 15:59:18

이효리가 블로그에 올린 아침식사 사진에 나와 유명해진 렌틸콩의 수입 규모가 지난해 1159만2천달러로 전년 2013년(27만5천달러)보다 약 42배(4115%)나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외국에서 들여온 렌틸콩 무게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5년부터 2013년까지 19년간 수입한 렌틸콩 중량(3584t)의 3.4배에 달한다.

렌틸콩 수입액은 2009년 9만2천달러, 2010년 12만5천달러, 2011년 20만4천달러, 2012년 23만3천달러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급격하게 수입 규모가 커진 것은 지난해 들어서다. 

국내에서 렌틸콩은 다소 생소한 곡물이었는데, 작년 5월 28일 이효리 블로그에 아침 식단으로 등장하고 나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많이 든 렌틸콩은 열량은 낮고 영양소는 풍부한 '슈퍼곡물'로 꼽힌다. 볼록한 렌즈 모양이어서 '렌즈콩'이라고도 한다.

이후 우유에 갈아 마시는 법, 삶아서 먹는 법 등 렌틸콩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인기 건강식품으로 떠올랐다.

월별 수입금액을 보면 이효리 블로그에 올라온 직후인 6월을 기점으로 정말 렌틸콩 수입이 급증했다.

렌틸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유통업체 매출 신장률에 그대로 나타난다.

이다솜 기자

leed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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