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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춘절’ 요우커 맞이 마케팅 활발

2015.02.12(Thu) 10:16:38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18일~24일)’ 기간 동안 한국 방문 요우커 수가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한 약 12만 6000여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요우커’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최근 20~30대 요우커들의 방한 비중이 높고, 그들이 주로 의류와 화장품 위주의 쇼핑을 하는 추세에 따라 특히 관광객들이 밀집하는 지역의 헬스&뷰티 스토어를 비롯해 뷰티, 패션 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춘절 요우커 잡기’ 마케팅은 ‘맞춤형’ 이벤트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 할인 또는 중국 풍속과 문화를 반영한 재미 요소를 더한 이벤트도 눈에 띈다.
 
올리브영 마케팅 담당자는 “중국인들이 주로 쇼핑하는 화장품은 마스크팩, 화이트닝, 보습 등의 스킨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헤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며 “올해 춘절 기간에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뷰티 상품과 한류스타 김우빈을 앞세워 서울과 부산, 제주 등 관광 상권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부산, 제주, 대전 등 주요 관광 상권에 위치한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춘절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 채널을 통해 고객 맞춤형 ‘아름다운 여행’ 캠페인을 진행, 면세점 매장마다 쿠션제품 전담직원을 배치해 중국어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생활건강도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면세점 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후’는 춘절을 맞아 면세점에서 가격대별 기획세트를 판매한다. ‘오휘’는 면세점에서만 판매하는 대용량 제품을 선보인다.

패션 업계도 요우커를 겨냥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일모직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홍빠오(돈을 넣어 전달하면 축복을 더하는 의미의 붉은 봉투)’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일모직의 홍빠오 이벤트는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요우커에게 상품 교환권을 넣은 홍빠오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승해 기자

bsh@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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