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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승진…경영승계 박차

2015.02.12(Thu) 10:03:10

   
 

아워홈이 지난 1일 구지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구지은 부사장이 아워홈 후계자로 급부상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 부사장은 2004년 아워홈에 입사해 외식사업 및 경영전반에 깊이 관여하며 내부적으로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구 부사장은 2004년 5000억원 규모의 아워홈 매출을 지난해 1조 3000억여 원까지 끌어올린 주인공으로 통한다.

구 부사장은 각종 신규 브랜드 론칭과 시스템 개발, 신시장 개척 등에 기여했으며 단체급식 위주로 추진돼 온 아워홈의 회사구조를 확장했다.

아워홈은 LG그룹 트윈타워의 직원식당 급식사업을 담당하다가 2000년 LG유통 사업부에서 계열 분리됐다. 2001년 돈카츠 외식브랜드인 ‘사보텐’을 열며 외식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구 부사장은 아워홈의 신사업을 직접 주도하며 키사라·손수헌·뭄바·루·사보텐·반주·버거헌터·타코벨·한식소담길·아모리스 등 50여개 외식매장 브랜드를 내놓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업체인 타코벨과 손잡고 글로벌 외식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다각적 행보에 나섰다.

아워홈은 지난해 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새로운 콘셉트의 ‘타코벨’ 1호점을 오픈했으며 코리안 다이닝 브랜드 ‘반주’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구지은 부사장이 브랜드 콘셉트 설정 등에 깊게 관여하며 매장 오픈을 진두지휘 했다고 알려졌다.

구 부사장은 2009년부터 아워홈의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캘리스코의 대표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등장했다. 캘리스코는 아워홈이 외식사업 ‘사보텐’을 물적 분할해 세운 회사다.

구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인력개발원, 왓슨와이트코리아 수석컨설턴트를 거쳐 지난 2004년 아워홈에 첫 발을 내딛었다.

구 부사장은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해 이후 글로벌유통 및 외식사업부 총괄 전무를 거쳤다.

배승해 기자

bsh@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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