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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수 증가 7개월만에 30만명대로 떨어져

2015.02.11(Wed) 16:47:54

지난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둔화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10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7천명 증가했다.  

이런 증가 폭은 지난 2013년 5월의 26만5천명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최근 경기 둔화가 고용시장에 반영된 결과가 아니냐는 추정을 낳는다.

통계청은 지난해 1월 취업자 증가 폭이 70만5천명에 달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생겨서 올해 1월 취업자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고용동향 조사는 설을 앞두고 실시돼 설 효과로 소매, 운송, 과일 출하 등 농림어업 업종 취업자가 많았다. 

올해는 설이 2월에 껴있는 점도 고용동향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1월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4.8%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은 17만4천명, 50대는 19만1천명, 20대는 2만6천명 각각 증가했다. 인구 자체가 감소 중인 40대는 2만7천명, 30대는 1만7천명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8천명, 10.4%), 제조업(14만1천명, 3.3%) 도매 및 소매업(8만5천명, 2.3%), 숙박 및 음식점업(7만9천명, 3.8%) 등에서 증가했다. 

농림어업(-10만4천명, -9.5%), 금융 및 보험업(-6만6천명, -7.6%),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1천명, -5.8%)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임금근로자는 1871만5천명으로 45만8천명(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35만3천명(2.9%), 임시근로자는 14만1천명(3.0%) 각각 늘어났다. 일용근로자는 3만6천명(-2.3%)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39만1천명으로 11만1천명(-1.7%) 감소했으며 이 중 자영업자는 6만8천명(-1.2%), 무급가족봉사자는 4만3천명(-4.1%) 각각 줄었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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