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6일부터 3월 20일까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받아 올해 총 10개 내외를 지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특화단지의 고도화·첨단화를 촉진하기 위해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의 정부 지원 비율을 기존 1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강화되는 환경기준 및 전력 등 에너지비용의 상승에 따른 뿌리기업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뿌리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한 고도화·첨단화를 유도하기 위해, ‘13년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
산업부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12곳의 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중 6곳의 단지에 뿌리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 구축을 지원했다.
이러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을 통해서, 특화단지 내 입주 뿌리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환경오염 저감, 작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성과가 나왔다.
산업부 최태현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뿌리산업이 타산업에 비해 산업단지 입주 비율이 25%로 저조해 개별 입지에 따른 엄격해지는 환경규제 대응, 에너지가격 상승 등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으로 뿌리기업들이 강화되는 환경기준 및 에너지비용 상승에 적극 대응하고 나아가 첨단화·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