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원 SK텔레콤 NIC(Network IT Convergence) 담당(우측)이 10일(한국시각)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ONOS 공동 개발을 위한 첫 이사회 미팅에 참석해 스탠포드 교수이자 ONOS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구루 파룰카(Guru Parulkar)와 인사를 하고 있다. |
SK텔레콤이 5G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에 참여해 국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SDN 기술은 5G 구현에 있어 핵심 기술로, 네트워크 장비의 전달/제어 계층을 분리해 한곳에 집적함으로써 운용을 효율화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ONOS 첫 이사회 미팅에 ONOS설립 멤버로 참여하고, AT&T, Huawei 등 Global 유수 업체들과 5G SDN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ONOS 이사회에는 SK 텔레콤 이강원 NIC(Network IT Convergence) 담당이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국내 이통사 중에는 유일하게 SK텔레콤만이 공동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이사회를 통해 SK텔레콤의 요구 사항을 ONOS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ONOS에 개발자를 파견해 5G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DN은 5G의 유력한 요소 기술로서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등 여러 영역에서 기반 기술로 응용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SDN은 향후 5년간 89.4% 성장세, ‘14년 9.6만불에서 ‘18년 80억불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SDN 기술이 등장한 이후 그간 네트워크 장비 업체 위주로 다양한 SDN Controller가 출시되었으나, 사업자의 성능과 기능 요구치를 만족 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SDN 기술을 발명한 세계적인 석학인 스탠포드/버클리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5G 시대에 사용 가능한 캐리어급 SDN 기술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ONOS(Open Network OS)가 설립돼 주목을 받고 있다.
ONOS는 대규모 네트워크 환경에 필요한 고신뢰성과 확장성 및 성능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캐리어급 SDN Controller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ONOS는 향후 사업자가 사용 가능한5G SDN 기술의Global 핵심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DN은 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한 5G 핵심 요소 기술 중 하나”라며 “SK텔레콤은 ONOS 참여를 통해 5G SDN 핵심 기술 개발 및 Global 표준화에 앞장서는 한편, 앞으로도 네트워크 신기술의 지속적인 개발를 통해 5G 생태계 조성 및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