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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해외건설 60억 불 수주, 전년비 61% 급증 '깜짝 실적'

2015.02.10(Tue) 11:49:19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올해 1월 수주액이 6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37억 달러보다 61% 급증하는 깜짝 실적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국제유가 하락을 포함한 4저 현상(저유가, 세계경제 저성장, 엔저, 유로화저) 등으로 수주 여건이 매우 악화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달 수주액의 대부분(97.8%)은 중남미 또는 아시아 지역에서 차지하고 있어 쏠림현상이 심했다. 

중남미는 38억 5천만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64%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아시아도 20억 달러로 34%를 점유했다. 

반면,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추진 지연 분위기 속에 주요 프로젝트들의 입찰이 연기됨에 따라 2800만 달러 수주에 그쳤다.

공종별로는 유망 신시장국과 주요 수주 전략국(베트남 등)에서 발주되는 대형 가스설비와 발전소 공사 등을 수주하며 플랜트 분야에서 강세(55억 4천만 불, 92%)를 보였다. 

국토부 송석준 건설정책국장은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올해 해외건설 수주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 주요 프로젝트의 발주 계획 등 해외건설 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동시에 신시장 개척과 공종 다변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는 금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맞춰 정부는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해외건설·플랜트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우리 기업과 함께 신시장 개척을 위한 ‘콜럼버스의 항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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