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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한중 쾌속 택배서비스 나선다

중국 빅3 택배사와 전략적 제휴, 기존 대비 12시간 빨라져

2014.04.15(Tue) 10:28:40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택배가 12시간 이상 빨라진다. 국내 택배시장 1등 기업 CJ대한통운은 중국의 빅3 택배사 중 하나인 위엔통과 MOU를 맺고 본격적인 대 중국 택배서비스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중국 3대 대형 택배사 중 하나인 위엔통수디(通速, 이하 위엔통)와‘글로벌 사업 협력 추진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CJ대한통운이 제휴한 중국의 위엔통은 중국 전역의 배송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최대 택배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CJ대한통운과의 제휴는 향후 양국 간 더욱 확대될 택배시장을 선점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전국 집배송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중 기업 간의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과 위엔통은 이번 제휴로 향후 △한-중 국내 택배배송 네트워크 공유 △한-중 전자상거래 상품 배송 서비스 공동 개발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CJ대한통운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한 사업확대 등을 협업하기로 했으며, 먼저 한-중 간의 국제특송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중국 국제택배의 경우 주요도시 대부분에 다음날 도착이 가능하며, 중국 내륙 서부지역은 4일 이내에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중국->한국의 경우에도 이틀 내에 국내 전국 배송이 가능한 등 한-중 간 국제택배 소요시간이 기존 대비 12시간 이상 단축, 더욱 빠르고 정확한 국제특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에 제휴한 위엔통은 중국 1위 온라인 쇼핑업체인 알리바바의 중국 내륙 배송서비스 주 계약업체로 타오바오, T몰 등 전자상거래 업체를 주요 고객을 갖고 있어 이들 전자상거래 업체로부터 상품을 구입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CJ대한통운 택배를 통해 더욱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CJ대한통운은 중국 현지에서 위엔통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택배 서비스를 비롯한 물류사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양 사는 자국 내 직영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각 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서 양국 기업의 수출입 활동과 소비자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최근 한-중 정상회담 성료 이후 기대되고 있는 양국 간 경제 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위엔통은 중국 전역에 67개의 물류센터와 1600개의 지점, 6천 개의 서브 오피스 및 4대의 전용화물기와 10만여 명의 물류인력을 갖추고, 중국 전역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정우 기자

jwso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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