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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하나은행장에 김병호 부행장

2015.02.09(Mon) 23:17:08

   
 

김병호(54) 하나은행 부행장(사진, 행장 직무대행)이 넉달째 공석중인 하나은행장으로 선임됐다.

하나금융지주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 본사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김 부행장을 신임 하나은행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김 행장은 이날 하나은행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하나은행장에 공식적으로 선출된다.

그동안 하나금융은 외환은행과 합병을 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하나·외환 퉁합은행장 선임을 위해, 그동안 하나은행장 단독 선임을 미뤄왔다. 하나금융의 이번 결정은 최근 법원이 외환은행 노조가 제기한 합병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합병 예정기일이 또다시 연기되자 하나은행장을 더는 공석으로 놔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행장은 명지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거쳐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Berkeley) 경영학석사(MBA)를 나오고, 1987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1991년 한국투자금융이 하나은행으로 전환된 뒤로는 뉴욕지점장, 하나금융지주 설립기획단 팀장, 하나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CFO)을 거쳐 하나은행 경영관리, 기업영업, 마케팅그룹 총괄 등 부행장직을 3개나 지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임기 도중에 물러난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을 대신해 하나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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