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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사회경제적 비용 120조6532억, GDP 8.8%

2015.02.09(Mon) 09:36:12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우리나라 전체 질병을 20대 대분류로 범주화해 분석한 연구결과, 질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총비용은 2008년 97조 1792억원에서 2012년 120조 6532억원으로 지난 4년간 24.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012년 기준 질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총비용 120조 6532억원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8.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12년 기준 질병군별로는 손상 및 중독(16.2%), 신생물(12.7%), 순환기계질환(11.6%),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질환(10.6%), 소화기계질환(9.3%), 호흡기계질환(8%), 정신 및 행동장애(6.9%)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 

손실이 큰 상위 7개 질병군(손상 및 중독 ~ 정신 및 행동장애)으로 인한 비용이 총비용의 75.2%를 차지했다. 

손상과 중독으로 인한 비용 가운데 자살에 의한 비용이 6조 4769억원으로 손상 및 중독 비용의 33.2% 비중이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2008~2012년을 대상으로 각종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직접비(의료비, 교통비, 간병비)와 간접비(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 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로 구분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료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이상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망원인통계, 생명표(이상 통계청),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이상 고용노동부) 등을 이용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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