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기보, 투자업무 강화해 기술금융 다변화

2015.02.06(Fri) 09:16:25

 

기술보증기금이 올해 투자업무 강화를 통해 기술금융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지난 1월 기보는 영화 배급·제작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에 직접 투자를 통해 투자금의 5배에 이르는 92억원의 수익을 실현한 바 있다. 

이처럼 투자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은 중소기업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되는 등 투자 선순환구조로 이어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지원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보는 2005년부터 보증연계투자 제도를 시행하여 현재까지 115개 기업에 1335억원을 투자하고, 이 중 NEW, 코이즈, 유비벨록스, 에스에너지 등 17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전년도에는 367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투자규모를 45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기술력 우수기업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투자옵션부 보증도 1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민간투자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창업초기의 우수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옵션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지원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 기보가 보증대출을 투자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된 상품이다. 

전년도 지원은 46억원이나, 올해는 2배가 넘는 10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투자와 보증이 결합된 또 다른 하이브리드 상품의 성공적인 안착이 기대된다. 

기보 김한철 이사장은 “중소기업은 주식이나 회사채 등 자본시장을 통한 직접금융을 활용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평가능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투자를 통해 자금을 공급받는 새로운 기술금융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