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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주식 직구족, 전년比 49%↑

2015.02.05(Thu) 14:15:49

국내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직구족’이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외화주식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81억4700만달러(약 8조8451억원)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012년의 투자 금액인 29억370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2.8배 늘어났다.

국내 증시 침체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해외로 이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주식 결제액은 43.6% 증가한 51억7500만달러로 해외 주식 결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홍콩(67.9%)과 영국 및 캐나다, 호주 등을 포함하는 기타지역 주식(129.9%)에 대한 결제금액도 많이 늘어났다. 

반면 중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400만달러로 전년보다 63.6% 줄었다. 이는 중국 후강퉁시행으로 중국 본토증시의 빗장이 열린 상태지만, 종목에 대한 이해 부족과 한국과 다른 거래 방법 등으로 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요국 증시의 상승세에서 한국 증시만 침체되는 분위기로 인해 국내 기업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투자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해외 기업 정보에 대한 정보 접근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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