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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운용 자산규모 15조 돌파, 전년비 3조2천억 급증

2015.02.05(Thu) 12:42:37

리츠(REITs)가 운용하는 자산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조원, 평균수익률 7.0%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한 해 동안만 3조2천억원이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지난해 말 기준 신규 리츠의 진입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30개 리츠가 새롭게 인가를 받아 12개의 리츠가 청산됐음에도 전년비 18개가 늘어난 98개 리츠가 운용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투자대상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피스(업무용 빌딩)·리테일(상가 시설)에 집중돼 있으나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 되면서 주택부분에 대한 투자가 크게 성장해 전년 전체 자산규모 4.9%에서 지난해 16.6%로 급증하였다. 

정부주도 리츠는 주택기금과 LH과 협력하는 NHF 제1, 2, 3호가 대표적으로 총사업비 3조7천억원에 1만2천호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그 밖에 인천도시공사(인천도화리츠), 교직원공제회(청라주택개발전문리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케이알제7호) 등이 주택공급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민간임대주택 리츠에 대한 공모 및 주식분산 의무의 면제를 규정하고 있는 국회 계류 법안이 통과(2월 임시국회 통과 추진)될 경우, 민간임대리츠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익률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평균 배당수익률 7.0%를 기록해 리츠가 경쟁력있는 간접투자상품으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리테일(상가시설)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뉴코아강남CR(2400억원 규모), 코크렙NPS제2호(6천억원 규모) 등 대형 리테일에 투자한 리츠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자산규모 3000억원 이상 대형 리츠는 12개로 전년 9개 대비 증가했다. 자산규모도 5조2천억원에서 6조7천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대형리츠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국토부는 리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대상을 다각화하고, 대형 리츠를 육성하기 위해 진입·운용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호텔, 물류·상업시설 등 전문운영이 필요한 분야에 위탁경영을 허용해 리츠와 전문운영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며 "해당 제도안이 마련되는 대로 최근 투자활성화 대책을 통해 관광기금 등의 지원이 가능하게 될 호텔리츠업계와, 항만, 물류업계 등을 대상으로 리츠 활용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츠 건전성 강화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 및 종합적인 투자 정보 제공 목적의 ‘리츠 정보시스템’을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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