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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줄이려면…女 저염식·男 유산소운동

2014.04.14(Mon) 10:30:13

   


뱃살은 과도하면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에 복부비만을 예방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노력한 만큼 감량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뱃살의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뱃살의 원인을 바로 알아야 그에 따른 감량 방법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남자와 여자의 뱃살은 근원부터 다르다는 것이다.

여자들의 뱃살은 대부분 피부 바로 밑에 위치한 피하지방인 경우가 많다. 피하지방은 주로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많이 쌓이는데 뱃살이 손가락으로 두껍게 잡힌다면 그것이 바로 피하지방이다.

반면 남자들은 내장지방이 쌓여 복부비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옆으로 누웠을 때 무게에 의해 변형되는 여자의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복부 내부라는 한정된 공간에 머물기 때문에 유동성이 없어 늘 불룩한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여성들의 경우 부종을 막기 위해 나트륨을 줄인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기 때문에 밥보단 지방이 없는 육류와 함께 과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다 물을 자주 많이 마시면 금상첨화다.또한 내장 팽창으로 인한 뱃살을 막기 위해서는 복근을 어느 정도 만들어 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좋다. 피하지방이 많이 쌓이는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 등의 부위에 근육의 탄력을 높이고 틈날 때마다 마사지를 해 부종을 예방하는 것 또한 방법이다.

남성의 경우 내장 비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자와 달리 칼로리 소모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칼로리 소모량이 큰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서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뱃살을 빼는 운동이라고 알려져 있는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은 복근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운동이므로 칼로리 소모량이 적어 뱃살 빼기엔 큰 도움이 안 된다.술과 야식은 가급적 줄이고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식단과 칼로리 소모량이 큰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다보면 자연스레 배 둘레는 줄어들 것이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의 핵심은 저녁식사”라며 “저녁에는 지방이 적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포만감은 느껴지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은 스마트한 저녁식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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