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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객기 추락 22명 사망, 21명 실종

2015.02.04(Wed) 22:55:37

   
대만 TVBS 방송 화면 캡처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4일 공항 인근 하천으로 추락해 22여 명이 사망했고 21명이 실종됐다. 

중앙통신사(CNA) 등은 이날 오전 10시56분(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타이베이시 쑹산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실종자 수가 많아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가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한다. 

이번에 추락한 항공기는 작년 7월 대만 펑후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ATR-72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항공기다.

배승해 기자

bsh@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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