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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시장 점유율 1년만에 최저

2015.02.04(Wed) 17:31:58

지난 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월 미국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4만4505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3.5% 늘어난 3만8천299대를 판매했다. 

두 업체 모두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났지만, 지난달 전체 미국 시장의 평균 판매 증가율인 13.7%에는 한참 못 미쳤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7.2%로 하락해 2013년 12월(7.1%)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업체별 점유율은 현대차가 3.9%, 기아차가 3.3%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는 유가 하락에 힘입어 두자릿수 이상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모델 노후화와 일본업체의 엔저 공세에 밀려 점유율을 경쟁업체에 내주고 말았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과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만큼, 할부금융 등 금융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점유율 회복을 꾀하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올 뉴 쏘렌토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상철 기자

csc@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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