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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외환보유액 14억 달러 감소, 8개월만에 최저

2015.02.04(Wed) 10:07:42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한달새 14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621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의 감소로 외환보유액은 작년 5월의 3609억1천만 달러 이후 8개월만의 최저가 됐다.  

한은 관계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나 파운드화 등 다른 통화 표시 보유자산이 달러화 환산액으로는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 중 유로화의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6.8% 평가절하됐다. 파운드화의 평가절하폭은 3.1%, 호주 달러화는 4.9%였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외환보유액의 92.4%를 차지한 유가증권은 3346억2천만달러로, 전월보다 70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변동없이 7위를 유지했다. 

브라질(3636억달러)이 전월보다 119억 달러 외환보유액이 줄면서 한국에 밀려나 8위로 떨어졌지만 순위에 사우디아라비아(7324억 달러)가 새롭게 포함됐기 때문이다.

중국(3조8430억 달러)과 일본(1조2605억 달러)이 각각 1, 2위 자리를 지켰고 3위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뒤를 스위스(5454억달러), 대만(4190억달러), 러시아(3855억달러)순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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