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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대상 문화누리카드 발급

2015.02.04(Wed) 09:58:18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부터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15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되는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을 발급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 사업에선 카드 발급 방식을 변병했다. 지난해에는 선착순으로 카드를 발급했으나, 2015년에는 신청기간 내에 카드 발급 신청을 한 사람 모두에게 카드를 발급한다. 이는 선착순 방식에 따라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소외계층을 줄이고, 카드 발급 희망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 개선된 것이다. 

또한, 지원 기준이 세대별 10만 원에서 개인별 5만 원으로 변경된다. 이는 개인별 문화향유의 선호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다만 전년도와 같이 세대별 단일 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세대원 1명의 카드로 합산 신청을 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문화누리카드 신청이 전국 동시 개시에서, 지역별 및 온·오프라인별 순차적 개시로 변경되었다. 이는 전년도에 전국 동시 신청개시로 인해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 불편이 초래됐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주민센터에서의 신청은 9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대구·울산·경남·경북까지 차례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3월 9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카드 신청기간은 4월 30일까지 약 3개월 동안이며, 카드 이용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공연·전시 관람, 숙박, 여행,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관람 등 문화, 관광 분야 및 스포츠 관람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용처 및 이용 방법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나눔티켓’을 통해 공연 및 전시 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비즈한국>과 통화에서“문화누리카드 사업으로 저소득계층이 행복감을 느끼고 삶의 의지를 고양하는 등, 문화향유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문화누리카드의 혜택을 넓히기 위해 이용처를 확충하고 다양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원도 기자

oned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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