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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유방·위암, 최근 10년간 癌발병 최다

2015.02.03(Tue) 16:12:45

   
 

최근 10년간 국민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순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성생명은 '세계 암의 날(4일)'을 맞아 암보험 가입자 중 지난 10년간(2005~2014년) 암진단 보험금을 지급한 27만2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전체 30.4%를 차지했다. 유방암(13.4%)과 위암(12.3%)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위암(21.2%)과 대장암(14.2%)의 발병이 가장 많았고, 최근 발생 건수가 많이 늘어나는 갑상선암(13.1%)이 세번째였다.

여성은 갑상선암이 전체 지급 건수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유방암(20.7%)과 위암(7.4%) 순이었다. 

2005년 대비 지난해 암 진단 건수는 약 1.7배 늘어났다. 모든 종류의 암 진단이 증가한 가운데 갑상선암과 췌장암이 각각 2배 이상, 폐암·유방암·대장암 등의 발병이 각각 50% 이상 늘었다.

지난해 남성의 갑상선암 발병 증가율은 2005년 대비 233%였고, 췌장암·폐암·대장암 등도 50% 이상에 달했다. 간암은 발생 건수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여성은 췌장암(203.8%), 갑상선암(130.9%), 폐암(116.7%)의 진단이 많이 증가했다. 

삼성생명 측은 "의료기술의 발전과 국가적인 암 검진 사업으로 조기 발견이 증가하면서 암 발생 자체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가족력이나 본인의 건강 상태, 암 통계 등을 참고해 암에 미리미리 대비하는 한편, 혹시 모를 암 발생에 대비해 보험을 통해 치료비 등 필요 자금을 미리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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