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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내년까지 100% 설치

2015.02.03(Tue) 13:07:54

서울시가 올해와 내년,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600대를 추가로 설치해 내년 말까지 시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를 100%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유괴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막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주변도로에 CCTV를 설치해 왔다. 

현재 서울시내 어린이보호구역 1683개소 중 79.4%인 1336개소에 2800대가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지난 95년부터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통행이 잦은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주출입구 반경 300m 내 지정하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총 30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보호구역 내 CCTV가 1대도 없는 192개소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나머지는 올해 신규로 지정되는 어린이보호구역(35개소), 도로가 넓거나 차량이 많아서 교통사고 등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75개소) 등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라 올해 물량이 모두 설치되면 ’15년 말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설치율은 90.8%까지 오르게 된다. 

이후 내년에는 CCTV가 없는 155개소에 우선적으로 설치, 내년 말까지 설치율 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CCTV 설치와 함께 운영도 중요하다고 보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식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CCTV 설치뿐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하향, 과속방지시설 설치 등 올해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각종 시설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며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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