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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르노삼성 판매 약진, 현대·기아·쌍용·한국GM 부진

2015.02.02(Mon) 16:59:30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량이 수출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사의 1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71만7332대로 작년 1월보다 3.4% 줄었다.  

르노삼성차가 수출 물량 증가로 150.6% 판매량이 늘었을 뿐 현대차(-6.7%), 기아차(-1.8%), 한국GM(-3.8%), 쌍용차(-10.7) 등 4개사는 줄었다.  

내수시장에서는 총 11만1620대가 팔려 작년 1월보다 판매량이 5.0% 늘었다. 수출 물량(60만5712대)이 4.8% 줄어든 탓에 전체 판매량이 후퇴했다.

내수에서는 현대차(5만413대)만 2.2% 뒷걸음질쳤을 뿐 기아차(3만6802대), 한국GM(1만1849대), 르노삼성차(5739대), 쌍용차(6817대)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각각 SM5 노바, 티볼리라는 신차 효과를 앞세워 27.5%, 25.2%씩 판매량을 늘었다. 

기아차와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각각 8.2%, 9.0% 늘었다.

수출에서는 르노삼성차가 닛산 로그(총 8380대)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2.5% 신장한 1만1045대의 자동차를 해외 시장에서 팔며 선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해외 공장 근무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출판매가 각각 7.3%, 3.3% 감소한 33만5455대, 21만5972대에 머물렀다. 한국GM 역시 쉐보레의 유럽 철수 등의 여파로 수출 물량이 7.0% 줄어든 3만9736대에 그쳤다.

그러나 그외 쌍용차는 루블화 가치 급락으로 러시아 수출을 축소함에 따라 수출 물량이 42.7% 급감한 3504대로 쪼그라들었다.  

정상철 기자

csc@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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