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박창진, 인사상 불이익 받지 않도록 하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4시 일명 ‘땅콩회항’ 사건의 당사자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출석한 조 회장은 법원청사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항공 아껴주신 모든 국민들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회장의 출석은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성우)는 지난 19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조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재판부는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에 복귀여부에 대해 세간의 관심사”라며 “박 사무장의 복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는 박 사무장과 함께 이번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인 여승무원 김모씨도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특히 ‘땅콩 회항’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당사자 중 한명인 여승무원이 직접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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