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매각 공고가 나가자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격으로 이번 매각 공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오후 1시31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11.42%(3100원) 급등한 3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3만11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보유중인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57.6%)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매각 주간사는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맡았다. 인수의향서는 다음달 25일까지 받는다.
금호산업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채권단이 이날 금호산업 매각 공고를 내며 매각 작업에 본격 돌입했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보유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격회사로 지분 보유는 그룹 전체의 경영권까지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회사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 지분은 채권단이 57.6%,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0.1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금호산업 주식을 매입해 온 호반건설이 4.95%를 보유하고 있어 이 회사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외 27.3 %는 소액주주 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