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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수익률 해마다 ‘급감’

2015.01.30(Fri) 11:09:08

서울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오르는 반면 수익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971만원으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778만원이었다. 구별 매매가는 고가 오피스텔이 밀집한 서초구가 3.3㎡당 11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용산구(1154만원), 종로구(1142만원), 강남구(1108만원), 송파구(1085만원), 서대문구(1041만원), 중구(1022만원) 등도 매매가가 1000만원을 웃돌았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유는 신규 입주 물량이 늘고, 오피스텔 임대시장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단지들이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울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012년 4934실에 그쳤으나 2013년 1만3366실, 2014년 1만1549실 등으로 늘었고, 올해도 1만3000실이 넘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1만5000실에 달하는 오피스텔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오피스텔 시장은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

반면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02년 연 8.39%였던 수익률은 해마다 떨어져 최근 5%대 초반으로 낮아졌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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