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막걸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우리 전통술을 하우스 막걸리로 고급 브랜드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농식품부의 방침이 확정되면 막걸리도 맥주나 와인처럼 식당, 주점 등에서 소량 생산이 가능한 때문.
이 장관은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1차 산업인 농업을 가공, 유통, 관광, 서비스 등이 결합한 6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하우스 막걸리를 도입, 고급브랜화할 계획이다. 현재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희석식 소주의 원료인 주정을 생산할 때 쌀, 밀, 보리, 감자, 고구마 등 다양한 국내산 곡물을 활용해 소주를 다양화·고급화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례로 감자를 원료로 한 '평창 감자 소주'를 평창동계올림픽 때 선보이는 등 국산 농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는 또 한국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유명 백화점에 ‘프리미엄 한국 농식품 판매관’을 열 계획이다.
이 장관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농업전문가 좌담회에서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다웨청(大悅城)백화점과 프리미엄 판매관을 열기로 협의를 마쳤다. 중국 고소득층 사이에서 ‘안심 먹거리’로 통하는 한국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옌타이를 시작으로 올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으로 프리미엄 판매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수입상이 직접 운영하는 이 판매관에는 300여 품곡의 한국 농식품이 전시될 전망이다.
이 장관은 2월6일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2015년 식품산업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 응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