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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결제금액 6.1% ↑…체크카드 20%↑

2015.01.30(Fri) 10:22:59

   
 

지난해 1년간 카드를 이용한 결제금액이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30일 지난해 1년간 카드 승인금액은 총 585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카드 결제금액 증가율(4.7%)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는 경기회복과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카드의 경쟁력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카드 결제건수는 총 123억400만건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해 결제금액 증가율을 넘어섰다. 이는 카드의 소액 결제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총 463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상승했으며, 체크카드의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20.8% 늘어난 113조5900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공제율이 부각되면서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별 카드 결제 증가건을 살펴보면 카드의 세금 납부가 이뤄지면서 공과금 서비스 업종은 총 22조6300억원을 이용 18.0% 증가했다. 반면 유가하락의 영향이 미친 주유소 업종은 47조2900억원으로 3.0% 감소했다.

대형마트·백화점 등 유통관련 업종의 카드 결제금액은 82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늘어났다. 이는 전체 카드 결제금액 증가율 6.1%를 넘어서는 것.

슈퍼마켓(건당 1만9887원)과 편의점(건당 6179원)에서의 결제금액은 각각 9.1%와 24.8%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결제금액 증가율은 1.1%에 불과했지만, 백화점은 31.3% 증가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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