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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단독주택 이태원동 64억-최저가 영광군 82만원

2015.01.29(Thu) 21:33:29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64억4000만원으로 매겨졌다.

가장 싼 집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소재 주택으로 82만6000원으로 평가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의 표준 단독주택 18만9919가구에 대한 공시가격 산정 결과(1월1일 기준)를 30일 고시한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전했다. 

전국 평균가격은 전년 대비 3.81% 상승한 1억170만원을 기록했으며 1억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48% 올랐고 광역시(인천 제외)와 시ㆍ군이 각각 4.25%, 4.19% 상승했다. 

표준단독주택 중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작년에 이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주택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64억4000만원으로작년(60억9000만원)보다 3억5000만원 높게 값이 매겨졌다. 대지면적 1223㎡, 연면적 460.63㎡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와조(구운 벽돌을 쌓은 구조) 고급주택이다. 

가장 싼 집 역시 작년과 같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의 주택으로 2만1천원 오른 82만6천원으로 평가됐다. 표준 단독주택의 전국 평균가격은 1억170만원으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겼다. 

지역별 공시가격 상승률을 보면 수도권이 3.48%, 광역시(인천 제외)가 4.25%,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이 4.19%로 지방의 상승폭이 더 컸다.

이는 울산, 세종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일부 지역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시·도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울산으로 8.66%를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우정혁신도시, 테크노산업단지 등이 조성되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해 주택가격이 많이 올랐다.

그 뒤를 이은 세종시(8.09%)는 정부부처 이전에 따라 인구 유입이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난 것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진주혁신도시, 거제·창원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의 개발이 이뤄진 경남(5.87%)과 울릉도 일주도로 개설 공사,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김천 혁신도시 조성 등이 있었던 경북(5.11%)도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동부산업관광단지 등 개발사업이 있었던 부산(4.74%)과 관광시설 건설 및 부동산투자가 증가한 제주(4.47%), 삼성동 한전부지 매각과 제2 롯데월드 개장 등 개발 호재가 있던 서울(4.33), 완주·완산 혁신도시가 있는 전북(4.01%), 오송 2생명과학단지가 있는 충북(3.89%) 등이 전국 평균보다 공시가격이 많이 오른 9곳에 들었다.

반면 광주(1.88%), 경기(2.31%), 강원(2.61%), 인천(2.67%), 충남(2.76%), 전남(3.12%), 대전(3.19%), 대구(3.23%) 등 8개 시·도는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국토부는 올해 착공이 가능한 기업형임대주택(뉴 스테이)사업 부지 1만 가구분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뉴 스테이 사업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택지를 LH홈페이지와 임대주택포털(rentalhousing.or.kr)에 공개한다.

전국 24개 블록 1만37가구 분량으로 아파트 용지가 7,425가구(8개 블록), 연립용지가 2,612가구(16개 블록)다. 이 중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올해 세 차례(4·6ㆍ9월) 공모를 실시하며 경쟁입찰을 거쳐 사업 및 자본조달 구조, 임대운영 전략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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