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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기 2%대 고정금리대환대출 상품 나온다

2015.01.29(Thu) 13:33:46

금융위원회는 29일 올해 세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위는 단기·변동금리 위주의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20년 만기 연 2.8~2.9% 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 상품을 3월 중 출시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대출액 전액 분할 상환대출 상품의 금리는 2.8%, 대출액 중 70%를 분할한 후 나머지 30%를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상품의 금리는 2.9%로 설정했다.

현재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잔액 평균 금리인 3.5%보다 0.6~0.7%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0년 전체로 보면 2억원 대출 때 1억4000만원의 이자 부담이 6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장기·고정금리 상품이므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다만 대출을 받은 즉시 원리금 분할 상환이 시작되고, 월 원리금 부담은 50만원 가량 늘어난다. 

금융위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주택담보대출 42조원 중 20조원을 대환 대상으로 설정하고 필요하면 주택금융공사의 자본금을 늘려 한도를 늘리기로 했다.

대학생·청년층 대상의 생활자금·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인 ‘햇살론’도 도입된다.

대학생과 청년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리는 낮추고 한도와 상환기한은 늘렸다. 이는 대학생들이 대출금 이자 상환등을 위해 아르바이트등 과중한 일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덜어주기 위해 학업·취업에 좀 더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겠다는 취지이다.

생활자금 대출은 금리를 6.5%에서 4~5% 수준으로 내렸다. 한도는 3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늘렸다. 대출 거치기간은 1년에서 군복무등을 감안해 4+2년으로 했으며, 상환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금리 5.5%, 한도 1000만원으로 7년 동안 상환할 수 있는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도 이번에 출시된다. 대학생과 청년층이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감면율도 50%에서 60%로 높아진다.

100세 시대를 대비해 80세부터 사망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고연령 거치연금’도 올해 안에 출시하기로 했다. 

55세 전에 일시납이나 적립식으로 상품에 가입해 25년의 거치기간을 두고 80세 이후에 연금을 받는 상품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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