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파인드잡은 20대 이상 기·미혼여성 1203명을 대상으로 ‘출산 의식 현황’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계획으로 절반 이상인 50.9%가 ‘2명’을, ‘1명’이 22.4%로 나타나 73.1% 여성이 2명 이하의 자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의견에 대해 2030 미혼여성(16.5%)이 기혼여성(4.7%)대비 약 3.5배나 높았다. 이를 통해 20대 미혼 여성을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환경 및 가치관의 변화로 출산기피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1명을 계획한다’는 의견에는 기혼여성(29.8%)이 미혼여성(16.2%)보다 약 2배 가량 더 높아 현실 속 육아 고충을 경험하며 1명만 잘 기르자는 생각이 상당수 자리잡고 있음이 추측됐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 답한 133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과도한 양육 및 교육비 부담’이 41.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육아에 대한 사회보장 시스템 미흡’(19.5%), ‘자유로운 생활 불가능’(17.3%), ‘육아와 일 병행의 부담감’(15.8%),‘아이보다 내 커리어 중요’(6.0%)순이었다.
출산 적정시기로는 ‘결혼 후 2년 이내’가 48.9%로 1위를 차지, 여성 2명 중 1명은 결혼 후 2년 정도의 신혼기간을 즐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출산 적정 시기를 선택한 기준으로 47.2%가 1위로 ‘충분하다 여기는 신혼기간’이라 답해, 최적의 출산시기로 꼽힌 ‘결혼 후 2년 이내’의 응답결과를 고려할때 대다수가 2년의 신혼기간을 갖는 것을 가장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뒤를 이어‘경제적인 여유’(26.7%), ‘자신과 배우자의 나이’(17.9%),‘경력관리 상황’(5.6%),‘회사 상황 고려’(2.6%)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