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레미콘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8일 오후 1시 10분쯤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공장 특수강 제조공장 신축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이모(62) 씨가 레미콘 차량에 치였다.
이씨는 제철소 자체 구급차량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이번 사고는 레미콘 운전자가 유도원의 신호를 못보고 후진하다 이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에는 10명의 노동자가 조업 중 질식하거나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