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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당…이건희 일가 1346억 챙긴다

2015.01.29(Thu) 16:42:49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1만9500원, 종류주 1주당 1만9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1.45%, 종류주가 1.88%다. 배당금 총액은 2조9246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배당확대 실시 발표로 인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972억원, 부인 홍라희 211억원, 아들 이재용 부회장 163억원 등 총1346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할 것으로 보여진다.

2013년 기말 현금배당액 총액 2조16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보통주 주당 배당액은 2013년 주당 배당액 1만4300원보다 약 36% 증가한 것이다.

이번 삼성전자도 배당 확대는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 것과 박근혜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과 맞물린 것으로 기업소득환류세 부담을 덜고 내수경기 활성화 시책에 부응하는 이미지를 쌓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조회공시 답변에서 “주주친화정책은 물론 국내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30∼50%의 배당금 증액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 삼성전자의 시가배당률은 1%대에 그쳤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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