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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월급’ 작년보다 적게 받는다

기혼직장인, 연말정산 환급금 작년보다 12만원 줄어

2015.01.29(Thu) 09:28:23

올해 직장인들이 돌려받게 될 연말정산 환급금이 지난해에 비해 6만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95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금 기대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들에게 작년에 받은 연말정산 환급금과 올해 돌려받게 될 예상 금액이 얼마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러자 직장인들은 작년보다 평균 5만9000원가량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설문 참가자들을 기혼자와 미혼자 그룹으로 분류해 집계해 보면, 기혼직장인들이 올해 받게 될 연말정산 환급금은 평균 31만7000여 원으로 작년에 돌려받은 환급금인 44만2000여원 보다 12만4000원가량을 덜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혼 직장인에 비해 싱글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환급금 축소 폭은 다소 적었다.

미혼 직장인들은 작년에 평균 18만7000원가량을 환급 받았고, 올해는 지난해 보다 약 2만6000원 정도 더 적은 16만1000여원을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질문(*복수응답)했다.

그러자 ‘평소 사고 싶던 물건을 구매할 것이다’는 의견이 기혼자 37.4%, 미혼자 3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미혼 직장인 사이에서는 연말정산 환급금을 ‘저축(33.7%)’과 ‘부모님 용돈(12.6%)’에 사용하겠다는 응답자가 기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기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대출 및 카드값 등 결제(26.3%)’와 ‘비자금 조성(21.1%)’에 사용하겠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 기타 답변으로는 ‘오히려 토해내야 한다’, ‘소주한잔 하면 없어질 돈이다’, ‘아내에게 몰수당한다’ 등이다.

이원도 기자

oned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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