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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작년 매출 10조 육박 9조8531억…흑자전환 성공

2015.01.28(Wed) 17:33:12

대우건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9조8531억 원, 영업이익 4155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2531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신규수주는 10조9367억 원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다. 4분기(10~12월)에 수주할 것으로 기대됐던 일부 해외 프로젝트의 계약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0조365억 원으로 정했다. 신규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14.3% 늘어난 12조5000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비중을 확대해 전체 수주의 약 41.5%인 5조1900억원을 해외에서 거둔다는 계획이다. 중동 이외에 아프리카·아시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토목·건축 공종의 비중을 플랜트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 및 수익 기여도가 높았던 분양사업은 더욱 확대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3만1580세대의 주거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어 6년 연속 주택공급 1위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비즈한국>과 통화에서 “올해에도 국내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계속되는 한편 지난해 착공한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해외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자체사업을 비롯한 양질의 분양사업과 원가율 좋은 해외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호 기자

pa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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