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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국제유가 전망 불확실성 커, 예의주시해야"

2015.01.28(Wed) 17:25:2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국제유가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불확실성이 무척 크다.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경제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 간담회에서 "국제유가가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반등할 경우와 더 내려갈 경우를 모두 가정해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최근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저유가 특집 기사를 다룬 점을 언급하며 "저유가가 세계 경제에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는 진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휘발유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직전 갤런당 4달러였는데 지금은 2달러로 절반이 되니, 미국의 모든 가구에 750달러씩 세금을 감면해준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서 유가가 점차 반등하겠지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또 그리스 총선 이후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진 데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석 홍익대 교수,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종화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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