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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경기침체’에 불안해 해”

2015.01.28(Wed) 11:04:48

28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닐슨이 작년 4분기(10∼12월) 60개 나라 3만명이상의 온라인패널을 대상으로 소비 심리·경제 전망·지출 의향 등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48로 59위에 그쳤다.

소비자신뢰지수가 기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낙관적 견해가, 반대로 100을 밑돌면 비관론이 더 우세하다는 뜻이다. 

한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직전 분기보다 4포인트나 떨어져 순위 역시 57위에서 59위로 추락했다. 한국보다 지수가 낮은 나라는 최근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45) 뿐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심리와 경제전망에 대해 경기침체와 내수부진등의 영향으로 비관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인 52%는 향후 1년간 일자리 전망에 대해 “나쁘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1년간 개인 재정상황에 대해서도 81%에이르는 응답자가 부정적 견해로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 불안 정도가 가장 심했다. 

응답자의 71%가 “생활비 절감을 위해 지출 방식을 바꾸었다”며 이를 위해 외식비 절감(복수응답 58%), 의류 구입 자제(53%), 저렴한 식료품 브랜드 구입 (47%), 가스·전기 절감(39%) 등을 통해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향후 6개월의 주요 관심사(복수응답)로 경제(26%)와 일과 삶의 균형(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용안정성(25%)·자녀 교육·복지(20%)·건강(20%)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개국 전체 소비자 신뢰지수는 한 분기 사이 98에서 96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

인도의 경우 129(3%포인트↑)로 3분기째 세계에서 가장 소비 심리가 활발한 나라로 조사됐다.

주요 국가의 지수는 ▲ 미국 106(2%포인트↓) ▲ 중국 107(4%포인트↓) ▲ 일본 73(4%포인트↓) ▲ 독일 98(1%포인트↑) ▲ 영국 94(1%포인트↑) 등으로 집계됐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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