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이 7조8977억원으로 전년(7조468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934억원으로 1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343억원으로 33.2% 늘었다.
물류 BPO(업무처리 아웃소싱) 사업 확대와 삼성SNS 합병 등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규모가 커졌다.
삼성SDS는 지난해 솔루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물류 솔루션, 제조 솔루션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매출확대에 따른 자연적 증가 및 경영효율화 등을 통한 비용감소로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1조8024억원) 대비 20.3% 증가한 2조169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314억원) 보다 42.2% 늘어난 1868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증권가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1760억원 보다 높은 수치다.
연말이 성수기인 SI업체 특징상 IT서비스 매출이 늘고 삼성전자 TV매출 및 연말 물류 성수기를 맞아 물류BPO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를 갖고 배당금을 전년대비 100% 늘어난 주당 500원으로 승인했다.
삼성SDS 전동수 사장은“올해는 창립 30주년이자, 상장 후 맞는 첫 해다”라며 “솔루션·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핵심기술은 블랙박스처럼 내재화하며, 철저한 고객과 시장중심 경영으로 고객 가치창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진취적이고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을 더욱 가속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